책임감 있는 사람일수록 '내가 다 하는 게 빠르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그 '빠름'의 대가로 안고 있는 시간과 마음의 무게는 는다.
1인이 처음부터 끝까지 끝내는 팀은 어느 날 갑자기 조용해진다.
완성까지의 선을 3인이 나누면 계속할 수 있는 일이 바뀐다.
나누기는 능력을 가르는 얘기가 아니라 계속하기 위한 구조의 얘기였다.
1인이 끝내는 일은 결국 지속할 수 없다
일을 1인이 안으면 책임감도, 성취감도 자신에게만 쌓인다.
그것은 기분 좋지만 동시에 쉬기 어렵고, 부탁하기 어렵고, 빠져나올 수 없다는 감각이 쌓인다.
어느 날 그 사람의 손이 멈추면 일도 멈춘다.
팀이 움직이고 있는데도 누군가 번아웃처럼 조용해진다.
팀인데 결국 1인 플레이가 줄지어 있는 경우가 있다.
서로의 일을 모르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간신히 유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