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책상이 정해진 사람에겐 매일 그 자리에 앉는 게 이미 무의식의 행동이 됐다.
아침에 집 나와 항상 그곳에 도착해 늘 앉는 자리에 앉는다.
여기까지 완전히 한 묶음의 움직임이다.
그런데 이걸 의도적으로 깼다는 사람이 있다.
"1개월 동안 매일 다른 자리에서 일한다"는 작은 실험이다.
카페, 공유 스페이스, 집, 도서관, 의도적으로 안 써본 자리.
1개월 뒤 그 사람 손에는 고정 자리에 있을 때는 나오지 않던 종류의 아이디어가 여럿 남아있었다.
같은 자리는 같은 생각만 꺼낸다
머리의 일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환경"에 묶여있다.
같은 자리에서 같은 각도로 같은 풍경을 보면서 같은 자세로 생각하면 나오는 발상은 같은 계통으로 쏠린다.
이건 재능의 문제가 아니라 자극의 문제다.
뇌는 익숙한 풍경 속에서 에너지를 절약하려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