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양육의 나날은 눈앞의 일로 하루가 끝난다.
진급, 습기, 학원, 진학.
잔뜩한 판단의 연속으로 전체 방향은 아무도 보지 않고 있다는 게 일어나기 쉽다.
하지만 훨씬 먼 한 점에 표식을 그어 두는 것만으로도 발치의 혼란이 줄어들 때가 있다.
가족의 판단은 어느 한 쪽의 직감이 아니라 공유된 '그림'에 맞출수록 갈등이 안 생긴다.
'단기 쌓기'로는 가족의 방향이 안 보인다
매달 일정을 소화하는 데만 집중하면 5년, 10년 뒤의 가족상이 빠진다.
올해 습기를 정할 때 이웃이 한다니까 따라 한다.
진학지도 그때그때의 편차로 정한다.
돌아봐도 뭘 원했는지 떠오르지 않는다.
단기 쌓기는 바빠 보이지만 방향이 정해지지 않았다.
방향이 안 정하면 판단의 기준이 자꾸 흔들린다.
부부 의견이 안 맞는 것도 대부분 '언제 이야기를 하는지'의 어긋남에서 비롯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