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책상, 같은 의자, 같은 풍경.
집중하기 쉬워야 할 환경인데 오후가 되면 왜 자꾸 머리가 멈춘다.
'환경을 정리하면 더 집중한다'가 항상 맞는 건 아니라는 걸 어떤 사람은 몸으로 깨달았다.
장소를 매주 바꾸기 시작한 뒤 그의 오후는 길어졌다.
자꾸 움직이는 것이 소진이 아니라 안정의 방법이 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건 의외로 잘 알려지지 않았다.
같은 자리가 생각의 버릇을 만든다
매일 같은 곳에서 일하면 그 공간만의 행동 패턴이 고정된다.
특정 각도의 빛, 의자의 딱딱함, 어느 시간의 소음.
이것들이 '자동화된 집중'을 만들지만 동시에 생각의 폭도 좁혀 간다.
새로운 발상은 고정된 환경에서 나오기 어렵다.
집중은 지속력만의 문제가 아니라 리프레시와의 조합으로 이루어진다.
같은 의자에 오래 있으면 몸을 쓰는 방식도 한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