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뜨거워도, 너무 미지근해도 욕조에서 나온 후 뭔가 어색하다.
자기 직전엔 깰 대로 깬 눈, 반대로 너무 졸려 책 읽기가 안 진행되거나.
누군가 가르쳐준 '적정 온도'보다 지금 당신 몸이 편한 온도가, 아마 맞을 것이다.
그걸 알려면 매일 조금씩 바꿔 봐야 한다.
완성형을 노리기보다 바꾸면서 정답에 가까워지는 느낌으로 진행하면 계속하기 쉽다.
'평균적으로 좋은 것'이 당신에겐 맞지 않을 수 있다
목욕물은 40도 전후가 좋다고 많이 말한다.
하지만 그날의 체온이나 습도, 저녁 식사의 무거움에 따라 편함은 쉽게 달라진다.
'대충 맞는' 온도로 계속하면 불만은 나오지 않지만, 깊은 만족도 없다.
수면도 평균적으로 평범한 상태로 고정된다.
몸의 감각은 고정된 설정에서는 자라기 어렵다.
같은 온도를 계속할수록 욕조에서 나온 직후의 느낌의 차이에 둔해진다.

